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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본사 방문 후기 (Visiting Google HQ at Mountain View)

Google 본사 방문 후기 (Visiting Google HQ at Mountain View)

San Francisco 방문 일정 중에 7월 28일에는 Google 견학 일정과 Facebook HQ 견학 일정이 있었다. 이번 글은 Google 본사 방문 후기이다.

구글 방문자 네임태그

구글 본사에 근무하고 계신 한국인 개발자님을 통해 구글 견학을 할 수 있었다.

우선은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 사진은 Google Visitor Center Beta 에서 찍었던 사진들이다.

Google Visitor Center - 1 Google Visitor Center - 2 Google Visitor Center - 3 Google Visitor Center - 4 Google Visitor Center - 5

업무 공간 모형 - 1 업무 공간 모형 - 2 업무 공간 모형 - 3

사내 캠퍼스 자전가

구글 곳곳에는 이렇게 생긴 자전거가 있는데, 이를 타고 회사 내 캠퍼스의 이곳 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듯 하다.

크롬북 전시된 곳 예전 구글 회의 장면 Google 로고 변천사 Google 트래픽 변화 시각화

그 다음에는 Visitor Center 를 나와서 GooglePlex 로 이동했다.

사내 캠퍼스 도로 - 1 사내 캠퍼스 도로 - 2 사내 캠퍼스 도로 - 3

Google 간판

Google Main Campus - 1 Google Main Campus - 2 Google Main Campus - 3 Google Main Campus - 4

Visitor 네임태그 발급 기계 사내 카페

내부 공간 - 1 내부 공간 - 2

방문자는 들어갈 수 없는 공간도 있다.

Android Device Test Room?

위 사진에 보이는 방은 안드로이드의 각종 디바이스를 테스트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는 어느 회의실로 이동하여 이날 Google 견학을 호스팅해주신 한국인 개발자분들 2명과의 이야기를 갖는 시간이 있었다.

Post Thumbnail 이야기 시간 - 1

여기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메모한 글을 바탕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이전에 어느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오셨나요

삼성 무선사업부가 첫 직장이었습니다. 거기셔 몇년동안 근무하다가 핀란드에 있는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핀란드의 경우 복지는 좋으나 임금이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현재 이렇게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분야가 유망할 것 같나요

10년 전만 해도 모바일 분야가 이렇게 부상할 줄은 몰랐고 웹도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모바일이 대세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릅니다. 결국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트렌드 역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구글에 입사하려면 뭘 잘해야 하나요

저는 07년도에 구글 코리아에 입사를 했었습니다. 구글의 경우는 그동안 뭘 했냐(개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등) 보다는 지금 당장 뭔가를 시켰을 때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는지 여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 성적보다는 아무래도 인턴이나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자면, 내가 면접관이라면 과연 나를 뽑을지 생각해보면 됩니다.

보통 구글에 입사하는 경우의 수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L1 비자를 통한 취업 또는 HB1 비자를 통한 취업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구글 입사 경우의 수 이야기 장면

HB1 비자의 경우 1년에 발급되는 수량에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추첨을 통해 발급이 되는데요, 이 비자 발급 신청에서 떨어지게 되면 미국 외의 지사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에 L1 비자를 받아서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여기 계신 학생들에게는 미국 유학 후 미국에 취업하는 방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돈은 얼마나 주나요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지만 한국에 비해서는 확실히 많이 줍니다. 다만 미국의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2배 이상 비싸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많이 버는 만큼 많이 쓰게 된다는 의미인 듯)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근무 시간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신 철저하게 성과 위주입니다. 만약 성과를 지속적으로 제대로 내지 못해서 회사에서 해고될 경우 다른 회사를 구하기가 상당히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년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은퇴할 시기가 가까워지면 스스로 근무 시간을 서서히 줄여나가다가 퇴사를 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대학원 vs 취업에 대한 생각

비교 대상이 되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기회 비용이 발생한다고 봅니다. 학력이 높아질수록 특정 분야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깊이는 커지지만 넓이는 줄어든다고 봅니다.

기타 이야기

회사 생활에서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회사에서 면접을 볼 때는 질문자가 뭘 원하는지 생각을 좀 해 보고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의 Hot Keyword 는 AI 와 Cloud 입니다. 다만 2~3년 뒤에는 뭐가 뜰지 모릅니다. 구글의 원동력은 “자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다 되어서 떠나게 되었다.

이상 Google 본사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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